강화 석모도에 위치한 삼산초는 전교생이 20명이 되지 않는 소규모 학교이다. 그나마도 점점 학생수가 감소되어 23학년도 현재에는 전교생이 11명이며 사교육이나 문화시설이 인근에 존재하지 않아 학교에서 이 모든 것을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화예술관련 방과후 수업을 운영하고, 등굣길 음악회 및 작가 초청 행사, 각 부서별로 많은 체험활동을 기획 운영하므로써 이러한 지역적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의 사업으로 21학년도 2학기부터(코로나로 1학기에는 실시 못함) 학교 도서관에서 전교생이 모여 책을 읽는 "책으로 여는 아침" 행사를 빼놓을 수 없다. 

개별 등교보다는 학교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아 전교생 등교 시간이 대부분 8시 20분으로 일정한데 학생들은 등교시 각자의 교실에 책가방을 내려 놓고 바로 학교 도서관으로 모여 20여분간 독서활동을 진행한다. 교사와 함께 도서관에서 이루어지는 독서활동은 북카페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위해 잔잔한 노래를 틀어주고, 다양한 형태의 의자를 곳곳에 설치하였으며, 겨울에는 안방에 누워 책을 보는 것처럼 따뜻한 바닥에 이불을 덮고 누워 책을 볼 수도 있다. 

21학년도에는 주 5일, 22학년도에는 1일의 체육 활동 실시로 주 4일, 23학년도에는 월,수,금 주 3회 "책으로 여는 아침활동" 실시하고 있다. 

또한 2달에 한번 본교 체험활동주간(HOPE+주간)에는 학년별 낭독활동을 진행중이다.(22학년도의 경우 2주에 한번 금요일 낭독활동 실시)